그냥 좋아(*-*)서

물안개 / 석미경

파란들 2011. 2. 16. 00:01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 처럼
당신은 내 가슴 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 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 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길 잃은 작은 영혼
온 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 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 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 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길 잃은 작은 영혼
온 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