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아편꽃과의 다년생풀로 전국 각지의 낮은 산기슭이나 길섶 등에 흔하게 자랍니다. 봄에 뿌리에서 나오는 깃꼴의 잎은 모여나고 이후에 가운데서 줄기가 약 30~60cm 로 자라나며 줄기에도 잎이 어긋나게 달리며 끝에 노한 꽃이 산방화서로 핍니다. 줄기를 꺽으면 노란 즙이 나옵니다.
초봄에는 잎과 줄기에는 흰복모가 밀생하며 점차 없어집니다.
뿌리는 깊게 뻗고 노란색을 띱니다.
그야말로 흔해빠진 잡초입니다. 그러나 흔한 잡초치고는 여러가지 놀라운 약리성분이 있습니다. 아편꽃과의 식물들은 대부분이 약리활성이 높습니다. 애기똥풀은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구할수 있고, 그 약성이 독하기는 하나 잘 이용하면 신체의 여러 부분에 미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성분
전초의 주성분은 알칼로이드 1~2%(켈리도닌, 켈레리트린, 메톡시겔, 옥시켈리도닌, 산구이나린, 옥시 산구이나린, 베르베린, 켈리다민, 콥티신, 등등) 비타민C 17mg%, 카로티노이드,15mg, p-쿠마르산, 카페인산, 쓴맛물질, 유기산(켈리도닌산, 사과산, 레몬산, 호박산), 쿠에르째틴, 켐페롤 등 플라보노이드와 트리펜사포닌이 있습니다.
뿌리에도 비슷한 함량에(약간 높은) 같은 가지수의 알칼로이드가 있습니다. 주성분은 켈리도닌(0.5%)입니다. 신구이나린과 켈레트린은 총알칼로이드의 20~40%입니다. 생즙에는 수지와 40%의 기름이 있습니다.
약리
켈리도닌은 중추신경계통을 진정시키고 다량에서 마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호모켈리도닌은 국소마비작용을 하는 강한 경련독입니다.
산구이나린이라는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습니다. 무좀이나 백선균을 죽입니다.
전초나 뿌리의 즙과 물추출액은 살균작용, 리담작용이 있고, 항암활성이 있다고 합니다.
응용
질염환자와 자궁경부암환자에게 산구이나린으로 1%의 연고와 1%의 용액, 그리고 질좌약을 만들어 2~3주 사용하여 완전히 나은 실례가 있다 합니다. 또 산구이나린으로 진균류에 의한 질염환자 2/3가 완치되었으며 자궁경부미란은 80%가 완치되었으며, 1%의 산구이나린 제재로 131명의 피부혼합칸디다증에 적용한 결과 모든 예에서 표면칸디다증이 없어졌으며 알레르기 반응도 없었다고 합니다.
옛부터 민간에서 피부병, 각종암, 눈병, 관절염, 무좀, 위염, 위경련, 위궤양, 간염, 복통, 소화기 질병에 써왔습니다.
사용법
젖풀 즙액은 굳은살, 습진, 피부결핵, 매독성염증, 피부질병에 바르고, 즙액에 글리세린을 섞어 사마귀, 변지질, 목안점막의 유두종, 피부암에 바릅니다.(물엑스도 씁니다.) 사마귀에 젖풀의 노란 즙액을 바르면 사마귀의 크기가 조금씩 작아집니다.
달임액 - 간염, 담낭염, 위궤양에 5그램을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십니다.
켈리도닌을 염산염, 탄닌산염 등으로 만들어 위와 장의 아픔, 활평근 경련에 진통제로 씁니다.
산구이나린과 켈레리트린의 혼합물을 살균약으로써 질염, 자궁경부암, 소아포균증(머리백선), 진균류에 의한 귀앓이에 사용하면 2~3주에 깨끗이 완치됩니다.
산구이나린유산염은 신경과에서 항콜린에스트라제로 씁니다.
기타
효능이 있는 반면 전초달임액이나 즙에는 독성분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복용할 때는 용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초의 달임액은 매우 쓴맛을 냅니다. 감초를 한쪽 넣어서 같이 달여서 쓰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