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작용약재
1) 홍삼
홍삼은 인삼과 같은 방법으로 달이거나 가루로 먹는다.
홍삼은 인삼을 가공한 것으로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원기를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과 함께 특히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2∼1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 백화사설초(백운풀)
하루 15∼60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백화사설초는 제주도의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위와 대장, 소장에 작용하여 해열과 해독작용, 제습작용과 항염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최근 임상실험에서 위암과 식도암, 직장암 등의 암에 사용되고 있어 일정한 항암작용이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8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3) 사매(뱀딸기)
하루 9∼30g을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것은 하루 30∼60g을 사용한다.
해설: 뱀딸기는 폐와 위, 간에 작용하는데 성질이 차가워 해열과 해독작용, 지혈작용과 함께 종양이 있으며 또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암 및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염증과 위암, 방광암, 유방암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1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4) 등리근(미후근, 다래나무 뿌리)
하루 75∼80g에 물 1ℓ를 붓고 3시간 이상 달여 매일 한차례 복용하거나 나누어 복용한다. 10∼15일 복용 후 며칠 쉬고 다시 복용하는데 4차례 정도 반복한다.
해설: 등리근은 약간의 독성이 있고 해열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어 배뇨장애와 황달, 부종 등과 위암과 식도암, 유방암, 간염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가려움증과 발진, 헛배가 부르거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여서 복용하는데 항암작용을 위해서는 하루 175g을 달여서 3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데 10∼15일을 1주기로 하여 한 주기가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용합니다.
5) 용규(강태, 까마중, 깜또라지)
하루 9∼15g, 특히 암에는 30g에서 많게는 90g까지 복용한다.
해설: 용규는 약간의 독성이 있고 성질은 차가워 폐와 방광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혈액순환을 촉진, 항염과 항암작용이 있어 옹종과 창양, 배뇨시 열감과 통증, 배뇨곤란, 악성 종양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방광암 등에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6) 어성초(약모밀)
하루 9∼15g을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것은 하루 30∼60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해설: 어성초는 간과 폐에 작용하여 해열작용과 해독작용, 이뇨작용과 함께 부종을 제거하고 항균작용이 있어 폐렴과 폐농양, 요도염과 방광염, 자궁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항암작용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9∼1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7) 황약자(황독)
하루 3∼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해설: 황약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온화하여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해열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코피와 토혈, 부스럼과 연주창, 갑상선종, 위암, 식도암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5∼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8) 삼백초
하루 9∼15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나누어 먹는다.
해설: 삼백초는 폐와 방광에 작용하는데 인체 각 부분의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황달과 각종 종기와 궤양, 그리고 여자의 백대하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암 자체에 대한 치료 효과보다는 간암에 동반하는 복수와 황달 등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9) 와송(바위솔)
하루 15∼30g을 달여서 수시로 나누어 먹는다.
해설: 와송은 간과 폐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지혈과 제습작용,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토혈과 코피 등 출혈증과 옹종, 창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0) 반지련
하루 9∼30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해열과 해독작용, 종기를 없애고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어 초기의 폐암, 간암, 위암 등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뇨작용과 어혈을 푸는 효과가 있어 간경화로 인한 복수, 간종대, 감염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11) 백영(배풍등)
하루 15∼30g을 달여서 3회 내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항암작용을 하면서 수분대사를 촉진하여 부종과 황달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씩 달여서 3회 내지 수시로 나누어 먹습니다.
12) 번행초
하루 45∼50g을 복용하는데, 특히 종양에 사용할 때는 90g까지 복용한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서는 주로 위에 작용하는데 해독작용과 종기를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위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등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13) 천규자(개구리발톱)
하루 3∼10g, 많게는 45g까지 달여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서는 해열과 해독작용, 종괴를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유방암과 간암, 갑상선종, 임파선암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14)항암요법으로 흔히 이용되는 약물치료 및 식이요법
(1) 용규(강태, 까마중, 깜또라지), 사매(뱀딸기), 황금(속썩은풀), 자초근(지치 뿌리)
말린 용규 30g에 뱀딸기 말린 것 15g을 섞어 물 1되를 넣고 반쯤 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면 위암, 폐암, 자궁암, 직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용규 30g, 황금 60g, 자초근 15g을 달여서 먹으면 폐암, 난소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좋다.
한편 위암이나 자궁암 등에는 용규 줄기 말린 것 160g 또는 생것 600g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셔도 된다.
해설: 용규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해열, 해독, 혈액순환 촉진, 이뇨, 항염작용과 함께 항암작용이 있어 여러 가지 암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사매와 자초근도 일정한 항암효과가 있으며 황금은 그 자체로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른 약과 함께 써서 그 약효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사매(뱀딸기)
해설: 우리나라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딸기는 항암작용과 면역능력 증강에 있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곡기생(기생목, 겨우살이)
특히 위암에 쓰는데 생즙을 한잔씩 마시면 좋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암에 30∼60g을 진하게 달여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해설: 곡기생의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천연 암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한해에 300t 이상의 곡기생이 항암제와 고혈압, 관절염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하며 일부 실험결과에서는 생쥐에게 이식한 암 세포의 성장을 90%이상 억제하였다고도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강장작용과 함께 지혈작용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4) 꾸지뽕나무
해설: 꾸지뽕나무는 산지와 촌락에 자생하는 높이 7∼8m정도의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입니다. 열매는 일반 뽕나무보다 훨씬 크고 7∼8월에 익으며, 꽃은 녹색으로 4∼5월에 핍니다. 특히 잎은 깻잎처럼 타원형이며 솜털이 나 있으며, 일반 뽕나무와 달리 나무 줄기에는 가시 돋아 있습니다. 또한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얗고 진한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예로부터 꾸지뽕의 잎, 줄기, 뿌리를 끓여 각기, 폐렴, 폐결핵, 감기, 고혈압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써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꾸지뽕나무에 항암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유전공학연구소 유익동 박사의 꾸지뽕나무로부터 분리한 신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 제리쿠드라닌의 화학구조 및 생물 활성'이란 논문에 의하면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꾸지뽕나무의 줄기 껍질에 폐암, 대장암, 피부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높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한편 꾸지뽕나무는 소화기 계통의 암 환자 중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쓸 수 없는 환자들한테 사용하여 종양을 더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가볍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켜 몸무게를 늘려 주고 복수를 없애 주는 작용을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고 또한 말기 암 환자의 저항력을 높여주어 거의 부작용 없이 암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항암약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국의 상해시 종류의원을 비롯한 28개 병원에서 266례의 소화기암에 꾸지뽕나무 추출물을 투여하여 71.28%의 치료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들 환자들은 식도암 46례, 분문암 95례, 결장암 및 직장암 46례로써 3∼4기 말기 환자가 91.7%였습니다.
(5) 유근피(유백피, 느릅나무 뿌리껍질)
해설: 느릅나무 껍질을 물에 담가 두면 끈끈한 진액이 나오며 씨에서도 마찬가지로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있는데 이 끈끈한 점액질 성분이 갖가지 종기, 종창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유근피는 비장과 위, 폐, 대장에 작용하여 이뇨작용과 함께 부종을 없애고 위장의 열을 내리고 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습니다.
위암에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화살나무를 함께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고, 직장암이나 자궁암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달인 물로 자주 환부를 씻으면 좋습니다.
(6) 동충하초
해설: 동충하초는 예전부터 중국에서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약재로 취급해 왔는데, 폐와 신장에 작용하여 폐와 신장의 기운과 진액을 보하고 정기를 북돋아주며 지혈, 거담, 기관지확장, 진정, 최면,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는데 한편 최근에는 동충하초의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좋은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본의 동북대학과 동북약학대학이 실험결과 암에 걸린 생쥐에게 동충하초 농축액을 5일간 매일 1번씩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76% 줄어들었다고 하였고 또한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복수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동충하초 추출물을 15일 간 투여한 결과 생존일이 2배나 연장됐다"고 합니다.
(7) 능실(마름열매)
위암, 식도암, 자궁암에 능실을 분말로 만들어 하루 6g씩 물이나 꿀물과 함께 먹는다. 여러 가지 암에 능실 60g, 율무, 번행초 각 30g, 등나무 혹 9g을 함께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잎이나 줄기를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또한 자궁암에는 능실을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달인 물로 음부나 자궁을 자주 씻어 준다.
해설: 능실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위와 소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와 오장육부를 보하며 여름철 더위로 인한 증상을 풀어주고 항암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더위를 먹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할 때, 소갈과 술독을 푸는데, 식도암과 자궁암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한편 항암작용은 특히 능실의 껍질에 많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8) 백화사설초(백운풀)
해설: 백화사설초는 제주도의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맛은 약간 쓰고 달며 성질은 차가우며 위와 대장, 소장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 제습작용과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최근 임상실험에서 위암과 식도암, 직장암 등의 암에 사용되고 있어 일정한 항암작용이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8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9) 항암 약차
항암 약차는 위의 약재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약재들 가운데 독성이 없으면서 항암효과가 높은 것들을 함께 달여서 복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운지버섯, 동충하초, 백화사설초, 사매 등이 있습니다.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감초나 생강 등을 넣어도 좋고 이 밖에도 곡기생, 복령, 오갈피, 석창포, 천문동 등등의 약재도 좋습니다.
(10) 호도(호두)기름
호두기름은 기침에 효과가 좋은데 폐암 등의 질병에도 매우 좋다.
해설: 호두는 신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신장의 기능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강화하며 기침을 멈추고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1) 죽염
해설: 죽염은 천일염(소금)을 대나무 통속에 넣고 아홉 번을 거듭 구워서 만든 일종의 약소금입니다. 예로부터 위를 비롯한 소화기 계통의 질환과 각종 염증, 그리고 암과 같은 난치병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마늘과 함께 먹으면 보다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항암효과 때문이 아니더라도 암 환자의 경우는 죽염을 수시로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죽염 속에 들어있는 각종 미량 원소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12) 유황오리
해설: 유황오리는 유황을 비롯하여 옻나무 껍질, 인산 같은 갖가지 약제를 먹여서 키운 오리를 말합니다. 유황오리는 체력을 보강해주고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보통의 건강식품 정도로 생각하시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3) 대산(마늘)
해설: 마늘은 비장과 위에 작용하여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생쥐의 복수암, 유선암, 간암, 자궁암 등의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또 폐암의 경우 마늘 즙을 10∼30㎖씩 하루 두 번 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백혈병에는 혀 밑의 정맥을 잘라 그곳을 마늘로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4) 상황버섯
해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가장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민간요법 중에 하나입니다.
(15) 다슬기
해설: 다슬기는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며 이뇨작용과 함께 복통, 소화불량, 열독과 갈증을 풀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은 간과 담에 좋습니다.
(16) 포공영(민들레)
해설: 민들레는 간과 위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종기를 없애며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종기와 인후통, 급성 간염, 급성 담낭염, 황달, 요로감염, 배뇨곤란 및 동통, 눈의 충혈, 폐렴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약성이 차갑고 강하므로 과용하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17) 금은화(인동덩굴 꽃)
해설: 금은화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위, 심장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 풍열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종기와 단독, 인후통과 감기, 혈변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금은화는 암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물에 달여 차처럼 마시면 위암이나 폐암에 좋다고 하며 유선암, 자궁경부암 등에는 괴화(회화나무 꽃), 전갈, 벌집 같은 약재와 함께 쓴다고 합니다.
(18) 백강잠(누에, 흰가루병 누에)
해설: 백강잠은 간과 폐에 작용하는데 담이 쌓인 것을 풀어주고 항경련, 항균 및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19) 석룡자(도마뱀)
해설: 도마뱀은 돌무더기에 사는 용이라 하여 석룡자(石龍子)라 불리며 또한 합개, 석척, 벽호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도 불리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약간 있으며, 5가지 임병(임질)을 치료하는데 석림(요로결석)을 녹여 내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도마뱀은 항암작용이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유방암과 식도암 등 악성종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 대조(대추)
대추 30g과 짚신나물 40g을 진하게 달여 하루에 6번 나누어 복용하면 위암에 좋다.
해설: 대추는 비장과 위에 작용하는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해독작용과 간 보호작용, 항알레르기 및 항종양 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21) 인진호(인진쑥, 더위지기)
해설: 인진호는 비장과 위, 간과 담에 작용하여 황달과 급성간염을 치료하고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간암 및 담낭염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이뇨작용과 해열작용, 습진과 풍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8∼2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2) 차전자(질경이)
해설: 차전자는 간과 신장, 폐, 소장에 작용합니다.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 해열, 궤양과 염증을 없애주고 소화기 점막을 보호하고 조직재생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한 항암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3) 익모초(충위)
해설: 익모초는 심장과 간 방광에 작용하여 혈액순환 촉진,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조절 작용,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익모초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자궁수축작용과 중추신경계 특히 호흡신경계의 흥분작용, 강심작용와 근이완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궁암에 익모초 15g을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24) 백지(구릿대, 백채, 머위)
해설: 백지는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하여 혈액순환 촉진, 소염 및 배농 작용과 항균, 진통 작용이 있어 종기와 궤양, 피부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데 한편 독일, 스위스, 프랑스와 같은 유럽에서는 가장 탁월한 항암치료약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유럽 지역의 백지와 국산 백지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머위도 민간에서는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고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5) 자완(개미취, 자원)
해설: 자완은 폐에 작용하는데 담이 뭉친 것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며 이뇨작용과 거담, 진해작용, 항암작용,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6) 양제근(소리쟁이)
해설: 양제근은 폐와 위, 방광에 작용하여 해열과 지혈 및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민간요법으로 방광, 담낭, 비장, 혈액, 임파절 등 각종 암의 치료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27) 위모(화살나무 껍질)
해설: 위모는 간에 작용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성분인 싱아초산나트륨이 혈당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민간요법으로는 위암, 식도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8) 부처손
해설: 부처손은 만년초, 장생불사초, 만년송, 회양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융모상피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소화기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9) 흑대두, 흑두(검은콩)
해설: 검은콩은 신장에 작용하여 간과 신장을 보하고 해독과 이뇨,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콩을 직접 섭취하거나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콩 뿐만 아니라 콩으로 제조된 음식, 즉 된장, 청국장, 두부 등은 환자가 먹기에도 좋고 항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30) 토마토와 오렌지, 녹즙(채소 칵테일)
해설: 암 예방에 있어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미국 암 협회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토마토의 주요 성분인 라이코펜 등이 전립선암의 발병율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오렌지 등의 신맛을 내는 과일이 일정한 항암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라임, 레몬, 포도, 오렌지 등에 포함된 신맛을 주는 노밀린이라는 성분이 실험적으로는 항암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연구결과(충남대 김미리 교수팀)에 따르면 녹즙이 암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류인 브로콜리와 순무, 무청, 자색양배추, 케일 등의 생즙이 항암효과와 관련이 있는데 가열하거나 건조 혹은 가공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31) 그 외에도 암환자들이 애용하고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약물과 식물
닭의장풀, 짚신나물, 매꽃, 달맞이꽃, 쇠비름, 오이풀, 취나물, 냉이, 곰취, 씀바귀, 잔대순, 원추리, 고들빼기, 부추, 솔거지, 무릇, 개비름, 참나물, 달래, 솜대, 바위솔, 번행초, 돌나물꿀풀, 수염가래꽃, 예덕나무, 참빗살나무, 명아주, 이질풀, 돼지감자, 산달래, 산도라지, 둥글레, 더덕, 만삼, 잔대, 산죽, 으름덩굴
1) 홍삼
홍삼은 인삼과 같은 방법으로 달이거나 가루로 먹는다.
홍삼은 인삼을 가공한 것으로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원기를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과 함께 특히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2∼1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 백화사설초(백운풀)
하루 15∼60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백화사설초는 제주도의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위와 대장, 소장에 작용하여 해열과 해독작용, 제습작용과 항염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최근 임상실험에서 위암과 식도암, 직장암 등의 암에 사용되고 있어 일정한 항암작용이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8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3) 사매(뱀딸기)
하루 9∼30g을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것은 하루 30∼60g을 사용한다.
해설: 뱀딸기는 폐와 위, 간에 작용하는데 성질이 차가워 해열과 해독작용, 지혈작용과 함께 종양이 있으며 또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암 및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염증과 위암, 방광암, 유방암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1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4) 등리근(미후근, 다래나무 뿌리)
하루 75∼80g에 물 1ℓ를 붓고 3시간 이상 달여 매일 한차례 복용하거나 나누어 복용한다. 10∼15일 복용 후 며칠 쉬고 다시 복용하는데 4차례 정도 반복한다.
해설: 등리근은 약간의 독성이 있고 해열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어 배뇨장애와 황달, 부종 등과 위암과 식도암, 유방암, 간염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가려움증과 발진, 헛배가 부르거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여서 복용하는데 항암작용을 위해서는 하루 175g을 달여서 3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데 10∼15일을 1주기로 하여 한 주기가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용합니다.
5) 용규(강태, 까마중, 깜또라지)
하루 9∼15g, 특히 암에는 30g에서 많게는 90g까지 복용한다.
해설: 용규는 약간의 독성이 있고 성질은 차가워 폐와 방광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혈액순환을 촉진, 항염과 항암작용이 있어 옹종과 창양, 배뇨시 열감과 통증, 배뇨곤란, 악성 종양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방광암 등에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6) 어성초(약모밀)
하루 9∼15g을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것은 하루 30∼60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해설: 어성초는 간과 폐에 작용하여 해열작용과 해독작용, 이뇨작용과 함께 부종을 제거하고 항균작용이 있어 폐렴과 폐농양, 요도염과 방광염, 자궁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항암작용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9∼1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7) 황약자(황독)
하루 3∼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해설: 황약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온화하여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해열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코피와 토혈, 부스럼과 연주창, 갑상선종, 위암, 식도암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5∼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8) 삼백초
하루 9∼15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나누어 먹는다.
해설: 삼백초는 폐와 방광에 작용하는데 인체 각 부분의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황달과 각종 종기와 궤양, 그리고 여자의 백대하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암 자체에 대한 치료 효과보다는 간암에 동반하는 복수와 황달 등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9) 와송(바위솔)
하루 15∼30g을 달여서 수시로 나누어 먹는다.
해설: 와송은 간과 폐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지혈과 제습작용,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토혈과 코피 등 출혈증과 옹종, 창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0) 반지련
하루 9∼30g을 달여서 3회 혹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해열과 해독작용, 종기를 없애고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어 초기의 폐암, 간암, 위암 등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뇨작용과 어혈을 푸는 효과가 있어 간경화로 인한 복수, 간종대, 감염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11) 백영(배풍등)
하루 15∼30g을 달여서 3회 내지 수시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항암작용을 하면서 수분대사를 촉진하여 부종과 황달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5∼30g씩 달여서 3회 내지 수시로 나누어 먹습니다.
12) 번행초
하루 45∼50g을 복용하는데, 특히 종양에 사용할 때는 90g까지 복용한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서는 주로 위에 작용하는데 해독작용과 종기를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위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등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13) 천규자(개구리발톱)
하루 3∼10g, 많게는 45g까지 달여서 먹는다.
해설: 북한의 연구에서는 해열과 해독작용, 종괴를 없애는 작용이 있으며 유방암과 간암, 갑상선종, 임파선암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14)항암요법으로 흔히 이용되는 약물치료 및 식이요법
(1) 용규(강태, 까마중, 깜또라지), 사매(뱀딸기), 황금(속썩은풀), 자초근(지치 뿌리)
말린 용규 30g에 뱀딸기 말린 것 15g을 섞어 물 1되를 넣고 반쯤 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면 위암, 폐암, 자궁암, 직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용규 30g, 황금 60g, 자초근 15g을 달여서 먹으면 폐암, 난소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좋다.
한편 위암이나 자궁암 등에는 용규 줄기 말린 것 160g 또는 생것 600g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셔도 된다.
해설: 용규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해열, 해독, 혈액순환 촉진, 이뇨, 항염작용과 함께 항암작용이 있어 여러 가지 암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사매와 자초근도 일정한 항암효과가 있으며 황금은 그 자체로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른 약과 함께 써서 그 약효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사매(뱀딸기)
해설: 우리나라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딸기는 항암작용과 면역능력 증강에 있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곡기생(기생목, 겨우살이)
특히 위암에 쓰는데 생즙을 한잔씩 마시면 좋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암에 30∼60g을 진하게 달여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해설: 곡기생의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천연 암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한해에 300t 이상의 곡기생이 항암제와 고혈압, 관절염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하며 일부 실험결과에서는 생쥐에게 이식한 암 세포의 성장을 90%이상 억제하였다고도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강장작용과 함께 지혈작용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4) 꾸지뽕나무
해설: 꾸지뽕나무는 산지와 촌락에 자생하는 높이 7∼8m정도의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입니다. 열매는 일반 뽕나무보다 훨씬 크고 7∼8월에 익으며, 꽃은 녹색으로 4∼5월에 핍니다. 특히 잎은 깻잎처럼 타원형이며 솜털이 나 있으며, 일반 뽕나무와 달리 나무 줄기에는 가시 돋아 있습니다. 또한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얗고 진한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예로부터 꾸지뽕의 잎, 줄기, 뿌리를 끓여 각기, 폐렴, 폐결핵, 감기, 고혈압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써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꾸지뽕나무에 항암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유전공학연구소 유익동 박사의 꾸지뽕나무로부터 분리한 신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 제리쿠드라닌의 화학구조 및 생물 활성'이란 논문에 의하면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꾸지뽕나무의 줄기 껍질에 폐암, 대장암, 피부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높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한편 꾸지뽕나무는 소화기 계통의 암 환자 중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쓸 수 없는 환자들한테 사용하여 종양을 더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가볍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켜 몸무게를 늘려 주고 복수를 없애 주는 작용을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고 또한 말기 암 환자의 저항력을 높여주어 거의 부작용 없이 암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항암약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국의 상해시 종류의원을 비롯한 28개 병원에서 266례의 소화기암에 꾸지뽕나무 추출물을 투여하여 71.28%의 치료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들 환자들은 식도암 46례, 분문암 95례, 결장암 및 직장암 46례로써 3∼4기 말기 환자가 91.7%였습니다.
(5) 유근피(유백피, 느릅나무 뿌리껍질)
해설: 느릅나무 껍질을 물에 담가 두면 끈끈한 진액이 나오며 씨에서도 마찬가지로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있는데 이 끈끈한 점액질 성분이 갖가지 종기, 종창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유근피는 비장과 위, 폐, 대장에 작용하여 이뇨작용과 함께 부종을 없애고 위장의 열을 내리고 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습니다.
위암에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화살나무를 함께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고, 직장암이나 자궁암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달인 물로 자주 환부를 씻으면 좋습니다.
(6) 동충하초
해설: 동충하초는 예전부터 중국에서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약재로 취급해 왔는데, 폐와 신장에 작용하여 폐와 신장의 기운과 진액을 보하고 정기를 북돋아주며 지혈, 거담, 기관지확장, 진정, 최면,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는데 한편 최근에는 동충하초의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좋은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본의 동북대학과 동북약학대학이 실험결과 암에 걸린 생쥐에게 동충하초 농축액을 5일간 매일 1번씩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76% 줄어들었다고 하였고 또한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복수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동충하초 추출물을 15일 간 투여한 결과 생존일이 2배나 연장됐다"고 합니다.
(7) 능실(마름열매)
위암, 식도암, 자궁암에 능실을 분말로 만들어 하루 6g씩 물이나 꿀물과 함께 먹는다. 여러 가지 암에 능실 60g, 율무, 번행초 각 30g, 등나무 혹 9g을 함께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잎이나 줄기를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또한 자궁암에는 능실을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달인 물로 음부나 자궁을 자주 씻어 준다.
해설: 능실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위와 소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와 오장육부를 보하며 여름철 더위로 인한 증상을 풀어주고 항암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더위를 먹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할 때, 소갈과 술독을 푸는데, 식도암과 자궁암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한편 항암작용은 특히 능실의 껍질에 많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8) 백화사설초(백운풀)
해설: 백화사설초는 제주도의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맛은 약간 쓰고 달며 성질은 차가우며 위와 대장, 소장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 제습작용과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최근 임상실험에서 위암과 식도암, 직장암 등의 암에 사용되고 있어 일정한 항암작용이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8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9) 항암 약차
항암 약차는 위의 약재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약재들 가운데 독성이 없으면서 항암효과가 높은 것들을 함께 달여서 복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운지버섯, 동충하초, 백화사설초, 사매 등이 있습니다.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감초나 생강 등을 넣어도 좋고 이 밖에도 곡기생, 복령, 오갈피, 석창포, 천문동 등등의 약재도 좋습니다.
(10) 호도(호두)기름
호두기름은 기침에 효과가 좋은데 폐암 등의 질병에도 매우 좋다.
해설: 호두는 신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신장의 기능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강화하며 기침을 멈추고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1) 죽염
해설: 죽염은 천일염(소금)을 대나무 통속에 넣고 아홉 번을 거듭 구워서 만든 일종의 약소금입니다. 예로부터 위를 비롯한 소화기 계통의 질환과 각종 염증, 그리고 암과 같은 난치병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마늘과 함께 먹으면 보다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항암효과 때문이 아니더라도 암 환자의 경우는 죽염을 수시로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죽염 속에 들어있는 각종 미량 원소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12) 유황오리
해설: 유황오리는 유황을 비롯하여 옻나무 껍질, 인산 같은 갖가지 약제를 먹여서 키운 오리를 말합니다. 유황오리는 체력을 보강해주고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보통의 건강식품 정도로 생각하시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3) 대산(마늘)
해설: 마늘은 비장과 위에 작용하여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생쥐의 복수암, 유선암, 간암, 자궁암 등의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또 폐암의 경우 마늘 즙을 10∼30㎖씩 하루 두 번 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백혈병에는 혀 밑의 정맥을 잘라 그곳을 마늘로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4) 상황버섯
해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가장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민간요법 중에 하나입니다.
(15) 다슬기
해설: 다슬기는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며 이뇨작용과 함께 복통, 소화불량, 열독과 갈증을 풀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은 간과 담에 좋습니다.
(16) 포공영(민들레)
해설: 민들레는 간과 위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종기를 없애며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종기와 인후통, 급성 간염, 급성 담낭염, 황달, 요로감염, 배뇨곤란 및 동통, 눈의 충혈, 폐렴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약성이 차갑고 강하므로 과용하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17) 금은화(인동덩굴 꽃)
해설: 금은화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위, 심장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 풍열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종기와 단독, 인후통과 감기, 혈변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금은화는 암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물에 달여 차처럼 마시면 위암이나 폐암에 좋다고 하며 유선암, 자궁경부암 등에는 괴화(회화나무 꽃), 전갈, 벌집 같은 약재와 함께 쓴다고 합니다.
(18) 백강잠(누에, 흰가루병 누에)
해설: 백강잠은 간과 폐에 작용하는데 담이 쌓인 것을 풀어주고 항경련, 항균 및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19) 석룡자(도마뱀)
해설: 도마뱀은 돌무더기에 사는 용이라 하여 석룡자(石龍子)라 불리며 또한 합개, 석척, 벽호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도 불리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약간 있으며, 5가지 임병(임질)을 치료하는데 석림(요로결석)을 녹여 내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도마뱀은 항암작용이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유방암과 식도암 등 악성종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 대조(대추)
대추 30g과 짚신나물 40g을 진하게 달여 하루에 6번 나누어 복용하면 위암에 좋다.
해설: 대추는 비장과 위에 작용하는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해독작용과 간 보호작용, 항알레르기 및 항종양 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21) 인진호(인진쑥, 더위지기)
해설: 인진호는 비장과 위, 간과 담에 작용하여 황달과 급성간염을 치료하고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간암 및 담낭염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이뇨작용과 해열작용, 습진과 풍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8∼2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2) 차전자(질경이)
해설: 차전자는 간과 신장, 폐, 소장에 작용합니다.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 해열, 궤양과 염증을 없애주고 소화기 점막을 보호하고 조직재생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한 항암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3) 익모초(충위)
해설: 익모초는 심장과 간 방광에 작용하여 혈액순환 촉진,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조절 작용,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익모초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자궁수축작용과 중추신경계 특히 호흡신경계의 흥분작용, 강심작용와 근이완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궁암에 익모초 15g을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24) 백지(구릿대, 백채, 머위)
해설: 백지는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하여 혈액순환 촉진, 소염 및 배농 작용과 항균, 진통 작용이 있어 종기와 궤양, 피부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데 한편 독일, 스위스, 프랑스와 같은 유럽에서는 가장 탁월한 항암치료약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유럽 지역의 백지와 국산 백지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머위도 민간에서는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고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5) 자완(개미취, 자원)
해설: 자완은 폐에 작용하는데 담이 뭉친 것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며 이뇨작용과 거담, 진해작용, 항암작용,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6) 양제근(소리쟁이)
해설: 양제근은 폐와 위, 방광에 작용하여 해열과 지혈 및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민간요법으로 방광, 담낭, 비장, 혈액, 임파절 등 각종 암의 치료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27) 위모(화살나무 껍질)
해설: 위모는 간에 작용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성분인 싱아초산나트륨이 혈당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민간요법으로는 위암, 식도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8) 부처손
해설: 부처손은 만년초, 장생불사초, 만년송, 회양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융모상피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소화기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9) 흑대두, 흑두(검은콩)
해설: 검은콩은 신장에 작용하여 간과 신장을 보하고 해독과 이뇨,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콩을 직접 섭취하거나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콩 뿐만 아니라 콩으로 제조된 음식, 즉 된장, 청국장, 두부 등은 환자가 먹기에도 좋고 항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2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30) 토마토와 오렌지, 녹즙(채소 칵테일)
해설: 암 예방에 있어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미국 암 협회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토마토의 주요 성분인 라이코펜 등이 전립선암의 발병율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오렌지 등의 신맛을 내는 과일이 일정한 항암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라임, 레몬, 포도, 오렌지 등에 포함된 신맛을 주는 노밀린이라는 성분이 실험적으로는 항암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연구결과(충남대 김미리 교수팀)에 따르면 녹즙이 암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류인 브로콜리와 순무, 무청, 자색양배추, 케일 등의 생즙이 항암효과와 관련이 있는데 가열하거나 건조 혹은 가공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31) 그 외에도 암환자들이 애용하고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약물과 식물
닭의장풀, 짚신나물, 매꽃, 달맞이꽃, 쇠비름, 오이풀, 취나물, 냉이, 곰취, 씀바귀, 잔대순, 원추리, 고들빼기, 부추, 솔거지, 무릇, 개비름, 참나물, 달래, 솜대, 바위솔, 번행초, 돌나물꿀풀, 수염가래꽃, 예덕나무, 참빗살나무, 명아주, 이질풀, 돼지감자, 산달래, 산도라지, 둥글레, 더덕, 만삼, 잔대, 산죽, 으름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