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식품’ 버섯, 지금이 맛과 영양 절정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맛도 좋은 가을 제철 음식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많아 환절기에 먹으면 더욱 좋다. 10월이 맛과 영양이 절정인 버섯은 고대 그리스와 로만인들이 ‘신의 식품’이라고 부를 만큼 식이섬유, 비타민, 철분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다.
1. 송이버섯=농림수산식품부의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버섯의 다당류에는 강한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항암 성분이 강하다. 비타민 B1, B2, D가 풍부하고 햇볕에 말린 송이버섯은 비타민 D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양분이 많다. 비타민은 면역력을 키우고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2. 표고버섯=표고버섯만의 독특한 감칠 맛은 구아닐산이 다른 버섯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구아닐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질이 있어 고혈압과 심장병 환자들에게 좋다.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2배 정도 영양이 많은데, 특히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많아 이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3. 느타리버섯=느타리버섯은 비타민 B2, D, 니아신이 풍부하다. 비타민 B2는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 단백질, 당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니아신은 피부염을 에방한다.
4. 목이버섯=사람 귀처럼 생겨 목이버섯이라고 부른다. 뽕나무에서 자라는 목이버섯은 갱년기 장애에 좋으며 회화나무 목이버섯은 하혈에 효과가 있다. 참나무와 수유나무의 목이버섯은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치료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에 의하면 버섯을 요리할 때는 껍질을 벗겨두거나 물에 오래 씻지 말아야 한다. 효소의 작용으로 검어지고 특유의 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버섯은 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구이를 하면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익히면 향과 맛이 떨어진다.
'호두에 레드와인 한잔', 심장에 좋은 음식7
견과·베리·녹차·고구마…
심장은 우리 몸의 ‘엔진’이다. 심장은 폐에서 신선한 공기와 접하여 산소가 풍부해진 동맥혈을 몸속의 여러 곳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심장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심장동맥이 튼튼해야 한다. 이런 심장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심장에 대한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허혈증을 일으키고, 또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한다.
심장동맥을 깨끗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웹 엠디(Web MD)’가 소개한 ‘심장병을 예방하는 음식들’을 참고했다.
◆견과류=호두, 아몬드, 잣과 같은 견과류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른 함유 성분인 엘라그산은 암을 예방하며, 비타민E는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베리류=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엘라그산, 베타카로틴, 루테인, 비타민C, 엽산, 마그네슘, 칼륨,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염증을 낮춰주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칼륨 성분이 들어 있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EGDg’라는 독특한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녹차에는 인슐린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다당류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올리브유=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제도 들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콩류=콩류를 일주일에 적어도 4차례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2%나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검은콩에는 엽산, 항산화제,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고구마=항산화물질인 알파카로틴이 풍부해 심장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식이섬유, 비타민A, 라이코펜이 풍부해 하루 두 번씩 적당히 먹으면 뚱뚱한 사람의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드와인=레스베라트롤과 카테킨 이라는 두 가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동맥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코올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음하면 오히려 심장병을 악화시키거나 간이 손상될 수 있으니 하루에 1~2잔 내로 마셔야 한다.(펌)